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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 마태복음 7:7

by 꼬물이36 2025. 4. 23.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우리는 크고 작은 문제를 마주하게 됩니다. 때로는 인간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벽 앞에 좌절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도움을 구하는 것이 믿음의 사람의 길입니다. 이번 큐티에서는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라는 약속의 말씀을 중심으로, 기도의 능력과 그 응답의 은혜를 깊이 묵상해보고자 합니다.

 

 

 

 

 

 

1. 본문말씀

 

빌립보서 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마태복음 7: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라.
예레미야 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2. 말씀해석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이 삶의 모든 상황에서 기도로 나아오기를 원하십니다.

 

빌립보서 4장 6~7절은 단지 염려를 피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삶의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라는 적극적인 초청입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는 말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우리가 염려 대신 선택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바로 기도입니다.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필요와 상황을 이미 알고 계시지만, 우리가 기도를 통해 그분께 의존하고 신뢰함을 표현하길 원하십니다. 감사함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은 단지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것을 넘어서, 우리 마음과 생각에 평강을 부어주십니다.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의 평강은 상황이 변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깊은 안정과 위로이며,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선물입니다.

 

마태복음 7:7은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줍니다.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는 세 가지 명령형 동사는 반복적이고 점진적인 기도의 태도를 나타냅니다. 단순히 한 번 요청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찾고 문을 두드리는 인내와 끈기를 포함합니다. 하나님은 응답하시며, 문을 여시는 분이십니다.

 

예레미야 33:3은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내는 구절입니다. “내게 부르짖으라”는 말씀은 단순한 속삭임이 아니라, 간절하고 절박한 기도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렇게 나아올 때, 우리가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크고 은밀한 계획과 길을 보여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분의 응답은 단지 ‘예’나 ‘아니오’가 아니라, 우리 삶을 새롭게 하시는 깊은 깨달음과 인도하심을 포함합니다. 세 본문 말씀은 기도를 단지 종교적 행위로 여기는 것이 아닌, 살아있는 관계로서의 초대로 보여줍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며, 그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우리의 내면이 변화되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게 됩니다.

 

 

 

 

3. 말씀적용 예시

 

1) 성경 속 예화 1: 한나의 눈물의 기도 (사무엘상 1장)

한나는 오랜 세월 동안 자녀가 없어 깊은 슬픔 가운데 있었습니다. 사회적으로도 불임은 큰 수치로 여겨지던 시대였기에, 그녀의 고통은 단순한 개인적 괴로움을 넘어 공동체 안에서의 아픔이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문제를 사람에게 말하기보다, 하나님의 성전으로 나아가 조용히 울며 기도합니다. 입술만 움직이고 소리는 내지 않던 그녀의 기도는 엘리 제사장에게 오해를 살 만큼 간절하고 절박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진심을 들으셨고, 결국 그녀는 사무엘이라는 귀한 아들을 얻게 됩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이 우리 기도를 듣고 응답하신다는 확실한 증거이며, 또한 기도의 시간이 하나님의 역사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2) 성경 속 예화 2: 엘리야의 인내의 기도 (열왕기상 18장)

엘리야는 3년 반 동안 비가 오지 않던 땅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비가 내리길 기도합니다. 그는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가 머리를 무릎 사이에 넣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사환을 일곱 번이나 보내어 하늘의 변화를 확인합니다. 처음 여섯 번은 아무 일도 없었지만, 일곱 번째 사환이 돌아와 "손바닥만 한 작은 구름"을 보았다고 말하자 엘리야는 비가 곧 쏟아질 것을 확신합니다. 이는 단지 자연현상을 예측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한 믿음의 결과였습니다. 우리 삶에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기도한다면, 하나님은 결국 그 믿음의 씨앗에 생명의 비를 내려주십니다.

 

 

 

 

4. 기도 (회개와 다짐)

 

주님, 오늘도 당신의 말씀 앞에 서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는 종종 문제 앞에서 염려하고 불안해하며, 나 혼자 해결하려 애쓰며 주님보다 상황을 먼저 바라보았습니다. 기도보다는 한숨을, 감사보다는 불평을 택했던 저의 연약함을 주님 앞에 고백합니다.

 

제 안에 자리 잡은 불신과 조급함, 그리고 기도를 미루며 살아온 나태함을 용서해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제는 어떤 상황에서도 먼저 주님께 구하는 자 되기를 원합니다.

 

마태복음 7:7에서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고, 기도하는 습관을 내 삶 속에 뿌리내리게 하소서. 응답이 지연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엘리야처럼 끝까지 기다릴 줄 아는 인내를 주소서. 한나처럼 눈물로 간구하며, 믿음으로 기쁨을 회복하는 기도의 사람 되게 하소서.

 

하나님, 오늘 이 말씀을 붙잡고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기도의 자리를 회복하게 하시고, 매일의 삶 속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믿음을 선택하겠습니다.

 

일상 속 작은 일부터 큰 결정까지, 주님께 묻고 주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겠습니다. 저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이 기도를 통해 제 영혼이 깨어나게 하소서. 제 안에 하나님을 향한 갈망을 회복시키시고, 그 갈망이 기도의 불꽃으로 타오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 묵상한 말씀들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명확히 말씀하십니다. “기도하라, 그러면 내가 응답하겠다.” 기도는 단지 문제 해결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는 통로입니다. 이 놀라운 기도의 약속을 붙잡고, 오늘 하루도 믿음으로 기도의 문을 두드리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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